2020.07.20-21 26-27일차
획득 영웅 결산- 로젤린 / 타이더스, 라이카 (13챕 클리어 보상)
11-21에서 한 번 막힌 후로 크게 정체되는 일 없이 13챕터까지 왔는데, 13-22에서 또 다른 고비를 만났다. 이번에는 아예 '될것 같다' 하는 생각도 안 들 정도로, 순식간에 서폿들이 녹으면서 비벼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클리어 진형을 참고하려고 해도, 다들 나보다 투력이 5k 이상 높고, 전장 오픈한 레전도 껴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차피 엘사덱과 인간덱밖에 없어서 참고하기도 어려웠겠지만.) 존버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몇번씩 리트하기를 5일째. 공명 141을 찍고, 스킬 하나 더 개방 한 후에 겨우 뚫었다. 13챕을 통틀어 가장 어려운 스테이지였다.
공명 141을 찍고 나자, 누미스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에픽 한 장 짜리 명함으로 이만한 효율을 보이는 영웅이 또 누가 있을까. 탈렌 정도를 제외하고는 없지 않을까. 남은 13챕과 14챕 초반, 예상컨데 앞으로도 계속, 누미스는 트라이브족을 위해 활약할 것이다.
아직까지는 힐량이 엄청나게 좋은건 아니다. 현재 사트라나의 체력이 160k, 타이더스의 체력이 180k인데 에픽 명함에 19레벨이나 낮은 누미스의 공격력은 6000을 겨우 선회하는 수준이다. 공격력의 440%라고 해봐야 대략 26k 정도이니 체력의 1/6 정도 회복하는 정도에 그친다. 나중에 누미스를 포함하여 출전 영웅 전부 신화를 찍고 공명 240을 넘어가면 누미스의 공격력과 치료 효과를 받는 영웅의 체력이 어느정도 평준화 될 것이기 때문에 힐량도 준수할 것으로 보인다. 도감상의 속성버프로만 계산해봐도, 사트라나 체력 700k에 누미스 공격력 53k로 궁 쓸 때 마다 체력의 1/3이상 회복이 가능하다.
이어지는 범위데미지는 지금도 쏠쏠하게 효과를 보고 있다. 데미지 자체가 큰 것은 아니지만, 주로 최전방에 나가 맞으면서 공격하는 타이더스와 사트라나가 이 효과를 받으면 2~3명에게 2번 버스트데미지가 적용되면서 괜찮은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이 스킬 역시 사트라나의 씨앗과 비슷하게 앞 열에 배치된 아군이 우선적으로 선택되기 때문에 정작 힐이 필요한 아군한테 힐이 안 가기도 한다.
전투 시작 4초 후에 첫 도발 토템을 배치한다. 쿨타임은 약 9초 가량. 세이비스의 창에 2번 맞으면 없어질 토템이지만, 그 짧은 시간이 승패를 가름하는 경우가 많다. 아군이 한 번 더 맞으면 죽을, 말 그대로 딸피 상태일 때 옆에 도발 토템이 배치되면 힐할 시간을 벌면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 특히 벨린다 옆에 쿵 떨어지면서 반피를 깎아버릴때 그 짜릿함이란! 진동 토템 뿐만 아니라 누미스가 만드는 토템들은 단일타겟 딜러 위주인 스테이지에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 최전방 탱커, 딜러들이 30초만 잘 버텨주면 토템이 몇 개씩 쌓이면서 어그로&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준다.
전투 시작 약 10초 후 첫 치료 토템을 배치한다. 쿨타임은 도발 토템의 2배 가량인 20초. 배치 위치가 아군들 사이라 도발토템보다는 오래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루시 에너지가 거의 다 차고 조금 남았을 때 생성되는 치료토템은 정말 신의 축복처럼 느껴진다. 치료 토템 - 루시 궁 시너지가 굉장히 좋다. 토템들은 전체 아군 대상, 혹은 범위내 아군 대상 보호막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영웅들과 같이 쓰면 더 효과가 좋다. (루시, 네모라, 플로라 등등)
리워크 이후 최고의 찬사를 들은 스킬일 것이다. 전투 시작 7초 즈음 처음 발동하며, 쿨타임은 14초이다. 만렙이면 12초 지속인데다 전장의 급속 20까지 적용되면 비는 시간 없이 유지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 스킬은 타이더스와도 잘 맞고 사트라나와도 잘 맞는다. 사트라나의 경우는 일반 공격 자체가 '불여우 돌진'이라는 흡혈이 딸린 스킬로 대체되기 때문에 일반 공격 빈도를 높일 경우 탱딜이 가능해지고, 타이더스의 경우는 '사냥 추격'과 동시에 발동되면 안 그래도 연속적으로 바뀐 일반공격이 더 빨라지며 상대가 반응할 틈 없이 밀어붙인다.
일단 속성에서 급속 20이 눈에 띈다. 스킬 '광적인 신앙'이 전장 오픈 후에 사기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일 것이다. 전장 스킬은 토템의 효과를 강화해주는 쪽으로 쏠려있다. 10강까지는 필수이고, 20강 이상은 스테이지 진행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면 될것 같다. 토템 자체가 광역기를 쓰는 딜러들한테는 불리하기 때문에 이것만 보고 30강을 하기엔 아까울 수 있다.
3셋 효과는 지금 평가하기 조금 애매하다. 후반덱에서 누미스 토템의 유지력이 가늠이 안되는 상태이니 이게 얼마나 큰 효과인지 체감하기 어렵다. 나~중에 언젠가 다시 쓰도록 하겠다. 만약 벨린다 궁에도 딸피가 남을 정도의 유지력이 된다면 이 가구효과는 A급 정도까지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평타에도 쓸려나갈 정도의 유지력이라면?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다. '동일한 효과를 발생시킨다'는 것은 공격력 260% 광역데미지를 입힌다는 것이니, 상당히 좋을 것이다. 타이더스와 사트라나, 그리고 2개의 토템까지. 4번의 광역데미지가 동시에 들어가는 것이니까.
9셋 효과는 좋다. 확실히 좋다. 가장 약한 아군까지 치료해주면 이제 힐 걱정은 안 해도 될 거다. 다만 여기선 '동일한 효과'는 발생하지 않는 듯 해서 아쉽다.
가구효과와 전장스킬은 지금의 나로선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 후에 다시 같은 주제로 글을 쓰도록 하겠다.
26/27일차 진행도 결산
스테이지- 13-22/39
시탑- 168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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