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덱을 위한 이런저런 분석

19. 흡혈에 관한 고찰

Schneeblüte 2020. 7. 19. 06:00

2020.07.14-15 20-21일차

 

획득영웅 결산- 브루투스 / 세미라 (미궁 보상)

 


 

오늘은 사트라나를 직접 사용하면서 알게 된 몇 가지 중에 '흡혈'을 다뤄보려고 한다. 

 

흡혈- 입힌 피해량에 비례해 체력을 회복하는 스킬 또는 효과

 

AFK아레나의 흡혈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속성버프(스텟)에 적용되는 '흡혈 레벨'은 전용장비와 가구버프, 인연버프로 얻을 수 있으며, 일반 장비에는 없는 속성이다. 모든 전투에서 조건 없이 적용된다. 

 

흡혈레벨을 가지고 있는 영웅들을 소개하자면 

 

반신/악마/이계

  • 아탈리아, 메히라- 전장 15
  • 손오공, 졸라스, 우쿄- 가구 7

레이프론

  • 에스트릴다, 릭비- 가구 7
  • 포크스- 가구 9

와일더스

  • 세이러스, 사우루스- 가구 7
  • 라이카- 전장 10

그레이브본

  • 토란- 전장 5
  • 켈투르- 전장 4
  • 나라, 바든, 이졸드- 가구 7

마지막으로, 트라이브. 가장 많은 영웅들이 흡혈레벨을 가지고 있으며, 전장과 가구 양쪽 다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수치도 다른 영웅들에 비해 높다. 

  • 브루투스- 전장 12, 가구 7, 인연 15
  • 카소스- 전장 10, 가구 16, 인연 15
  • 워렉- 전장 8, 가구 7
  • 안탄드라- 전장 8, 가구 17, 인연 8
  • 사트라나- 전장 12, 가구 8, 인연 8
  • 타이더스- 전장 8

 

조건부로 생기는 흡혈의 경우, 스킬셋에 따라 달라진다. 이 부분이 오늘 주로 다룰 내용이다. 

 

패치 이후 사트라나는 그 이전만큼 흡혈을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전투 결과를 보면 아예 흡혈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회복스킬이 없는 영웅이 회복량이 있다는 것=흡혈을 한다는 것

 

내가 이전 글에서 사트라나 스킬셋을 분석할 때 뭔가 잘못 했다는 뜻이다. 

 

 

15. 사트라나의 대변신

2020.07.09 15일차 획득 영웅 결산- 루시우스, 사트라나, 네모라(11챕 클리어 보상) 일어나자마자 들어가봤다. 본계로 먼저 예습을 하고, 부계로 넘어왔는데 고래호텔도, 은하수도 아직 열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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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스킬

'해당 스킬이 추가로 25%의 흡혈 효과를 부여한다' 이 말의 뜻이 원래 있는 흡혈 레벨의 25%가 이 스킬을 시전할 때 추가된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는데, 여기서 미심쩍은 부분이 생긴다. 

 

사트라나의 속성버프

 

사트라나의 속성버프 맨 아래 줄을 보면 흡혈 레벨이 0이다. 0에 아무리 25%를 더해봐야 0이니 흡혈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고, 전투 결과에도 회복량이 0으로 나와야 정상이다. 초당 회복도 0이고, 다른 스킬에도 회복 관련된 것은 없으니까. 

회복량이 있다는 것은 사트라나가 흡혈을 한다는 뜻이니 내 이전 해석이 틀렸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겠지. 우선 다른 영웅들 중에 흡혈 스킬이 있는 영웅들의 스킬셋을 모아봤다. (전부 다 확인하진 못함.) 

 

 

타이더스의 사냥 추격
카소스의 야수의 본능
이사벨라의 영혼의 제물

위의 세 스킬에는 '흡혈 레벨'과 상수가 적혀 있다. 적용 범위와 시간도 명확하다. (카소스는 죽은 후에도 적용되는지 불확실하지만.) 반면 사트라나의 스킬은 다르다. 

 

토란의 강제 순종

사트라나와 비슷한 스킬로는 토란의 '강제 순종'이 있는데, 여기엔 %와 '흡혈 효과' 라는 표현이 있다. 지속시간은 적혀있지 않다. 그렇다면 이제 가설을 세워보자.

 

가설1  매번 스킬을 쓸 때 마다 흡혈효과가 중첩된다는 것일까?

 

-> 사트라나는 그 스킬을 일반공격 대신 쓰기 때문에 빈도가 매우 높다. 그렇다면 전투가 1분 이상 진행되면 단순 합산으로 계산해도 이 흡혈효과는 600%가 넘어갈 것이다. 곱연산으로 계산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 그럼 일반공격 한 번에 풀피를 채울 수 있다는 뜻인데, 이렇게 사기로 만들어놓진 않았겠지. 

 

가설2  처음 스킬을 쓸 때 한 번 적용되고, 영구적으로 유지될 수도 있지. 

 

-> 위 가설이 맞다면 해당 스킬을 제외하고도 다른 공격에도 흡혈이 적용되어야 한다. 흡혈은 입힌 피해량에 따라 회복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트라나가 궁을 쓸 때와 (공 220%), 씨앗이 터질 때 (공 320%) 더 많은 회복량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아래 영상을 잘 보면, 사트라나가 궁을 쓸 때와 씨앗이 터질 때 피가 차는게 눈에 띄지 않는다. 

 

 

 

 

 

가설3  번역이 잘못 된 것 아닐까? 

 

-> 원문이 중국어이고, 영어를 거쳐 번역된거라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번역 신뢰도가 낮긴 하다. 그래서 언어를 중국어로 바꾼 후에 지난 2년간 지워왔던 중국어를 머릿속에서 끄집어내 보았다. 배운 기간이 있으니 2년만에 지워지진 않았다. 다행이다. 모든 글자를 한 글자씩 다 해석해보진 않았지만, 위에서 문제가 되었던 문장들은 확인했다. 타이더스, 카소스, 이사벨라의 스킬/ 사트라나와 토란의 스킬은 '흡혈 등급'/ '흡혈 효과'로 엄연히 다르게 적혀 있었다. %와 상수 또한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다. 번역에는 문제가 없다. 

 

 

가설4  해당 스킬에 한정해서만 적용되는거 아닐까?

 

-> 이게 가장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해당 스킬이 입히는 피해량의 25%를 흡혈로 회복한다면, 스킬셋이 바뀌면서 흡혈이 60%에서 25%로 확 줄은게 이해가 된다. 일반 공격 대신으로 바뀌면서 빈도가 2배 이상 높아졌으니까. '흡혈 레벨'이 아닌 '흡혈 효과'라는 단어 선택도 맞아 떨어진다. 그렇다면 왜 굳이 흡혈이라는 말을 썼을까. 아래 사진처럼 잘 쓸 수도 있었는데.

 

브루투스의 선풍참

 

 

사트라나에 대해 더 잘 알고싶다면-

 

20. 사트라나 사용상의 주의사항

2020.07.16-17 22-23일차 획득 영웅 결산- 타이더스, 그레줄 좋은 소식 하나. 새로운 월드 탐험과 신규 이벤트 '서커스 상점'이 열린다. 신규 월드 탐험 [사막 횡단 궤도] ... 안녕하세요. 모험가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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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차 진행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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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탑- 163층/165층

시간의 정원- 7 파괴된 폐허, 8 핏빛 가시 숲 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