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코루루와 세가지 코인
문제가 하나 생겼다.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마음이 편치 않은 그런.
어제 날짜로 올라온 카페 공지로 이계영웅 나코루루를 과금 없이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두 번째 콜라보 영웅 - [매의 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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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금도 얻을 수 있긴 한데.......

재화가 어마무시하게 많이 필요하다. 미궁 코인으로 비교해보면 아서랑 비슷한 것 같지만, 교환 방법 때문에 더 비싸게 느껴진다. 한 번에 몰아서 재화를 써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 되고, 여러 코인들을 골고루 바쳐야 하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일까. 차라리 조각 구매 한도를 미궁 60, 고레나 30, 길상 30, 해산 30 정도로 해 놓고 유저들이 가치 판단을 하게 했으면 더 환영받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사트라나에게 나코루루가 필요한가? 이만한 재화를 들이고 살 가치가 있을까? 사트라나 덱을 아무리 다양하게 짜도 아직까지 아서 자리는 없다. 우쿄는 고려도 하지 않았고. 하지만 나코루루는? 아서나 우쿄보다는 사트라나와 훨씬 잘 맞지 않을까? 돌격형 유틸 딜러라는 포지션 자체가 오크덱의 특성과 잘 맞는 것 같다. 게다가 이번 이벤트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영원히 못 얻을 수도 있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놓쳐서는 안 되겠지.
길드 코인 같은 경우는 뉴비가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 당장은 레전장비도, t석도 살 수 없는 챕터에 있고, 무작정 모으기엔 코인 보유 한계도 있으니 이런 이벤트로 소모해도 나쁘지 않겠지.
이벤트는 약 2달 후에 시작하지만 기간이 딱 일주일이라 미리 모아놓아야만 한다. 그때 가서 모으기 시작하면 너무 늦을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모으기엔 지금 당장의 성장이 걱정이다. 뉴비에게 미궁 상점은 굉장히 중요한 카드 수급처인데.... 어차피 세미라 안 사도 되니 상관없으려나. (컨셉덱 키우면 좋은 점 1. 국민딜러 세미라 & 벨린다 없어도 됨. 심지어 소원 리스트에도 안 넣어놨다)
성장을 놓지 않으면서 나코루루를 위한 재화를 모으려면 수급량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쓸 수 있는 양을 정하고, 혹시 모를 비상상황을 대비해 조금 넉넉하게 남겨놓아야 겠다. 당분간 성장 속도가 느려질 수 있을 것 같다.
2020.06.30
획득 영웅 결산- 아노키*2, 워렉, 타이더스, 루시우스, 그레줄, 호리포터, 플로라(이벤트, 일괄지급)
9-20을 클리어해서 고급 아레나가 열렸다. 고레나도 서버별이라 그런지 엄청 쉽다. 때리는 데로 다 이긴다. 그런데 닉네임이 다 Gladiator다? 유저가 아니겠지...?


역시나. 고레나 수비병이라고 하는군. 신섭에 생성됐다가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사라질 것이다. 서버가 S0이라는 게 흥미롭다. 보면 알겠지만 덱 구성이 형편없다. 투력에 겁먹지 말고 덱 2개만 무난하게 짜 놓으면 쉽게 이길 수 있다.
나코루루를 위해서 코인 모으는 것을 계산해보자. 첫 번째는 고레나 코인이다. 저기 적힌 13k는 13,000이 아니라 13,333개다. 즉 66,665개가 필요하다는 뜻. 남은 기간은 62일이고, 고레나에서 내가 평균 몇 위를 할지, 시간당 평균 몇 개의 검투사 코인을 받을지는 아직 모른다.
62일*24시간= 1488
코인/H - 62일 합계 /사용가능 코인
280 - 416,640 / 346,975
290 - 431,520 / 364,855
300 - 446,400 / 379,735
320 - 476,160 / 409,495
340 - 505,920 / 439,255
360 - 535,680 / 469,015
380 - 565,440 / 498,775
381 - 566,928 / 500,263
20위 안에 들어서 시간당 381 코인 이상 받으면 아탈이든 에이츠든 2번 살 수 있지만 그건 무리겠지. 7월까지는 모으지 않고 써도 된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겠다.
두 번째는 미궁 코인이다. 나는 미궁이든 월탐이든 루트를 보지 않는 편이다. 시간의 정원 같은 경우는 초반에 나온 것들이 상당히 까다로워서 보는 게 좋지만 미궁이나 월탐은 몇 번 해 보면 굳이 루트를 보지 않아도 진행방법이 읽힌다. 미궁은 루트를 보지 않고 진행하려면 멀리 있는 깃발 색깔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유물보다는 미궁 코인을 많이 먹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그러다보니 매번 얻는 미궁코인의 양은 거의 비슷하다. 마차 한개 정도, 그리고 보물동굴에서 얻는것 정도 차이가 나면 차이가 날까.
그래서 오늘자 미궁을 기준으로 얻은 미궁코인을 계산해봤다. 마침 하드모드가 열린 데다가, 리즈 잡는데도 실패(...)했기 때문에 정확한 평균값이 나왔을 거다.
남은 기간 62일/2=31 (앞으로 열릴 미궁 횟수)
미궁 플레이 전 55,835
미궁 클리어 후 59,645
이번 미궁에서 얻은 코인: 3,810
31*3,810=118,110
보물 동굴 미궁 코인 3,000
31/3=10.3 (확률상 동굴에서 미궁 코인이 나올 횟수)
10*3,000=30,000
118,110+30,000=148,110
148,110????
남은 기간만으로는 부족하다... 지금까지 모아둔 코인이 있어서 어떻게 맞을 것 같지만, 만일 보물 동굴에서 미궁 코인만 유독 안 나온다던가, 앞으로 미궁 매일 리셋 이벤트가 없다든가 할 경우 해산 코인까지 다 바쳐야 되게 생겼다.
길드 코인은 내 딜량에 따라 받는 것보다 길드에서 주는 것으로 계산하는게 편할 것 같다. 딜량은 매일 올라가고 있어서 예측이 불가능하니까. 길드를 통해서 지금까지 리즈한테서는 325개를 평균적으로 받았고, 소드소울은 292개를 받았다. 소드소울은 2.5일에 한번 열리는 것 같다.
325*62=20,150
292*62/2.5=7,241.6
이건 다행히도 대충 맞아떨어진다. 내 딜량에 따라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면 차고도 넘친다. 어차피 레전장비 나올 때까지 안 쓸 테니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6일차 진행도 결산
스테이지- 9-40
시탑- 119층
시간의 정원- 4 무덤의 비밀 진행중
월탐- 메아리협곡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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