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2. 오늘의 성장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Schneeblüte 2020. 7. 1. 06:00

 

2020.06.26 2일차

 

오늘 9시가 지나길 그렇게 기다렸었지. 트라이브 종뽑 차례가 돌아왔거든. 

첫 10뽑에서 드디어, 사트라나가 나왔다. 

 

획득 영웅 결산- 사트라나2, 그레줄, 스크리아스

 

스테이지도 6-16까지는 어떻게든 비벼서 투력 50k로 깼는데 더 이상은 진행이 되지 않았다. 

 

오공          40   60   80

미라엘       41   41   80

타이더스                    

루시                             

공명          21   21   53

 

타이더스 80, 루시 70, 공명 60로 바꿔봤으나 큰 진전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오늘 안에 6-20 클리어를 못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인벤토리를 열어보니, 24시간 경험치 상자가 보였다. 시간의 정원 보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고민이 시작되었다.

 

다들 경험치, 가루, 골드 상자는 나중에 깔수록 좋다고 한다. 스테이지를 밀수록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계에는 다양한 상자들이 잔뜩 쌓여있다. 과연 이 많은 상자를 까기나 할지 모르겠다. 

 

본계에 쌓여있는 성장재료들 (이게 전부가 아니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자. 경험치 상자를 깠을 때의 절대량 말고, 거기서 나온 경험치로 성장할 수 있는 정도를 계산해보자고. 지금 내가 24시간 상자로 얻을 수 있는 경험치 양은 약 250k 정도이다. 이 정도면 루시를 81렙으로 올려 스킬을 하나 더 오픈하고, 타이더스 레벨도 5렙쯤 더 올려서 최소 1/2챕터는 더 밀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중에는 어떨까. 20챕에 있는 본계의 경우, 24시간 경험치 상자를 까면 약 2500k정도의 경험치를 얻는다. 그리고 그걸로는 180레벨에서 겨우 2렙 올릴 수 있을 뿐이다. 이걸로 몇 스테이지를 더 밀 수 있을까. 1/2챕터는 무슨, 4스테만 밀 수 있어도 다행이겠지. 

 

내가 지금 24시간 경험치 상자를 까서 20챕에 딱 하루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면 그게 낫지 않을까. 

 

본계는 느긋하게 가기로 했으니 부계는 어찌됐든 달려보자. 정말 비효율의 끝판왕인 장비구매를 제외하고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하루 빨리 스테이지를 밀어보자. 

 

그렇게 경험치 상자를 까고, 렙업을 좀 한 다음 바로 6-20까지 클리어했다. 월탐을 깨면서 동시에 천상의 유적도 돌렸는데, 본계만큼 운이 좋진 않았다. 이벤트 시작할때 부계를 팠으면 탈렌 하나 먹고 갈 수 있었을 텐데....

4층까지는 일뽑, 이후에는 경험치 8시간*5개를 선택했다. 아주 깔끔하게, 9단계 넘어옴과 동시에 열쇠가 바닥났다. 

 

이 정도에서 멈췄으면 좋았을 것을.

난 멈추지 않았고, 폭주를 해버렸다.

 

시간의 정원에서 얻은 것으로 보이는 경험치상자 24시간 2개와 천상의 유적에서 얻은 경험치 8시간 15개를 전부 깠다. 신나게 렙업을 하다 보니 가루가 부족했다. 하는 수 없이 가루 상자도 필요한 만큼 깠다. 

 

오공          40   60   80          81

미라엘       41   41   80         100

타이더스                      80   100

루시                            70    

공명          21   21   53   60    61

 

 

2일차 진행도 결산

스테이지- 7-2

시탑- 74층

월탐- 운명과 곤경 2 클리어